'힐링캠프' 김영하 "청춘들, 감성 근육 키워라" 이유 들어보니..

  • 등록 2014-12-09 오전 10:00:11

    수정 2014-12-09 오전 10:07:17

힐링캠프 김영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소설가 김영하가 청춘에게 ‘감성 근육을 키워라’라고 조언했다.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힐링캠프’에 출연한 소설가 김영하가 청춘에게 ‘감성 근육을 키워라’라고 조언했다.

김영하 작가는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청춘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김영하 작가는 꿈꾸는 것조차도 점점 사치가 돼가고 있는 현실에서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으로 ‘나의 내면 지키기’를 꼽았다.

김영하는 “내면을 지키기 위해서는 나의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며 “내가 무엇을, 어떻게, 잘 느끼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감성의 근육’을 키워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하는 감성 근육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독서”라고 꼽으며 “독서는 풍성한 내면을 갖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없는 시간을 쪼개서 소설을 읽는 사람은 내면을 지키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이라며 “탄탄한 내면을 가진 사람은 남의 의견에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힐링캠프’ MC 이경규는 “중장년층은 감성 근육을 키우기가 어렵다”라며 “감성이 메말랐다. 어떻게 해야 하냐. 약이라도 먹어야 하냐”고 질문했다.

김영하는 “이미 늦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사람은 서른 이전에 들은 음악을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듣는다고 한다. 30세 이전에 힙합을 안 들었다면 나중에도 안 들을 것이다. 음식 취향도 똑같다”며 “감성 근육 훈련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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