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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이 중요한 시대다. MBC ‘라디오스타’는 아이돌의 연애처럼 암묵적으로 금기시 되는 이야기를 토크로 끌어온다. 9년 동안 프로그램 사랑 받아온 이유다.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도 흉이 아니다. ‘바보 어벤져스’ 특집에 출연한 간미연, 채연, 솔비 등은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서 안타까운(?)모습을 보여줬던 이들이다. 그들은 제작진의 섭외에 얼굴을 붉히거나 불쾌해 하지 않고 오히려 웃으며 받아들였다. 과거 미흡한 연기력으로 지적 받은 장수원이나 남태현이 ‘배우학교’에 출연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새로움을 향한 제작진의 끊임없는 시도이기도 하다. ‘배우학교’의 학생으로 출연한다는 것은 자신의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용기를 필요로 하는 출연이다. 섭외에 진통이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이 이를 모르고 기획했을 리 없다. ‘배우학교’를 연출한 백승룡PD는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 제작 당시 장수원과 농담처럼 주고받은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됐다. 기획안을 낼 당시 ‘미생물’과 비슷하다고 혼날 줄 알았다. 그러나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고, 재빠르게 준비에 들어갔다”며 “꼭 해보고 싶은 기획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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