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27점 6도움' 모비스, 오리온 꺾고 4강 PO 굳히기

  • 등록 2016-02-13 오후 5:34:15

    수정 2016-02-13 오후 5:34:15

울산 모비스 양동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8-7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2위 모비스(32승18패)는 3위 오리온(31승20패)과의 격차를 0.5경기에서 1.5경기차로 벌렸다. 모비스의 남은 경기가 4경기, 오리온이 3경기 밖에 남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모비스가 최소 2위를 지킬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아울러 모비스는 선두 전주 KCC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유지했다. 올시즌 모비스는 오리온과 상대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선 채 맞대결을 마감했다.

최근 극심한 득점력 부진으로 고생하던 모비스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간판스타 양동근이 27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중요한 의미가 담긴 경기에서 에이스의 역할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아이라 클라크(16점 9리바운드)와 커스버트 빅터(15점 8리바운드), 함지훈(13점), 전준범(15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모비스의 저력이 확실히 느껴진 경기였다.

반면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3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조 잭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잭슨은 이날 무득점에 그친 것은 물론 턴오버 7개를 범하면서 경기를 망쳤다.

1쿼터는 19-19 동점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2쿼터에서 균형이 깨졌다. 오리온이 범실을 쏟아내는 사이 모비스는 침착하게 점수를 추가하며 2쿼터 중반 39-2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전반을 46-35로 앞선 채 마쳤다. 양동근이 전반에만 16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3쿼터에서 헤인즈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헤인즈는 긴 팔을 이용한 일대일 고역으로 3쿼터에만 15점을 올렸다. 하지만 모비스 역시 전준범의 활약으로 11점차 리드를 자켰다.

쿼터 초반 모비스는 턴오버 2개를 연달아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오리온은 이승현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7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7분30초 전 양동근의 3점포로 다시 10점차로 도망갔다. 이후에도 양동근은 중요한 고비마다 3점슛을 성공시켜 오리온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선두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원주 동부를 91-87로 제압했다. KCC(33승18패)는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KCC가 9연승을 거둔 것은 2002년 2월 이후 14년 만이다.

안드레 에밋이 26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승진(14점 11리바운드)과 김효범(16점), 전태풍(12점 7어시스트)도 제 목을 해냈다.

반면 6위 동부(26승25패)는 연패를 당했다. 웬델 맥키네스(3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원맨쇼도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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