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분노의 질주9' 등 할리우드, 코로나에 연기 속출

  • 등록 2020-03-13 오전 10:58:22

    수정 2020-03-13 오전 10:58:22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할리우드 영화도 개봉 연기가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우려에도 북미 개봉을 강행하려 했던 디즈니 실사영화 ‘뮬란’도 인기 프랜차이즈 영화 ‘분노의 질주9’도 연기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뮬란’의 북미 개봉 연기를 발표했다. ‘뮬란’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 개봉을 연기한 것과 달리 북미에서는 예정대로 3월 27일 개봉을 강행하며 최근 LA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WHO(세계보건기구)가 11일 코로나19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세계 최대 영화 박람회 시네마콘이 취소됐으며, 톰 행크스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할리우드 영화계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디즈니는 ‘뮬란’의 개봉 연기와 함께 4월3일로 예정했던 ‘엑스맨:뉴 뮤턴트’의 개봉도 미룬다.

유니버설스튜디오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9’) 개봉을 연기했다.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는 무려 1년 연기된 내년 4월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주연한 빈 디젤은 SNS을 통해 “아쉽지만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고 알렸다.

앞서 할리우드리포터는 전문가의 말을 빌려 세계 2위 시장인 중국에서 7만개의 극장이 문을 닫은 점, 세계 5위 시장인 한국에서 2월 극장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점 등 여러 국가의 상황을 전하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입이 50억 달러(한화 약 5조9290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세계 1위 시장인 미국이 흔들리면 손실 규모를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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