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들의 맞대결…고진영 3연속 우승 vs 박인비 2연패 도전

‘골프여제’ 고진영·박인비, 1·2R 동반 플레이
세계랭킹 1위 고진영,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25일 개막…한국 간판 선수들 총출동
  • 등록 2022-03-24 오전 11:50:05

    수정 2022-03-24 오전 11:55:16

왼쪽부터 고진영, 박인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여제’ 고진영(27)과 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고진영과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JTBC 클래식에 출전한다.

이달 초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아시안 스윙 2개 대회를 마치고 한 주간 휴식에 들어간 LPGA 투어는 미국 본토에서 시즌을 재개한다.

한국 선수들과 LPGA 투어 톱 랭커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의 동반 플레이가 눈에 띈다.

지난 6일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사진=AFPBBNews)
지난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을 시작해 첫 대회에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한국에서 약 10일간 재정비를 한 뒤 16일 미국으로 향했다.

지난해 11월 2021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 첫 대회였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출전한 대회 기준 3연승에 도전한다.

또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운 신기록을 넘어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와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도 노린다.

최근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앞두고 JTBC 클래식에서 다시 한 번 실전 감각을 조율할 계획이다.

고진영은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두는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 2번을 차지했다. 2019년에만 ANA 인스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다.

박인비(사진=AFPBBNews)
지난해 KIA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21승(메이저 7승)을 거둔 박인비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돌아온다.

대회가 열리는 아비아라 골프클럽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박인비는 지난해 우승과 2010·2016·2019년 준우승을 포함해 11번 출전해 톱 10에 5번 올랐다.

박인비는 아비아라 골프클럽의 까다로운 그린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전날 있었던 공식 인터뷰에서 “울퉁불퉁한 포아 애뉴아 잔디이기 때문에 그린에서의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린이 매우 단단하고 일관성이 없는 포아 애뉴아 잔디이기 때문에 스피드를 잘 맞춰야 하고 짧은 퍼트를 놓쳐도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고 귀띔한다.

10~20피트(3~6m) 거리에서 LPGA 투어 내 두 번째로 퍼트 성공률이 높은 박인비도 이 그린에서는 4퍼트를 한 적이 종종 있다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해 탭인 거리까지만 퍼트를 보내려는 전략으로 퍼팅했는데 잘됐다. 올해도 그렇게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진영과 박인비는 25일 오전 0시 17분부터 1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의 언니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가 동반자다. 코다는 팔 혈전 진단을 받아 이번 대회와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불참한다.

김세영(29), 김효주(27), 박성현(29)과 이달 열린 아시안 스윙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정은(26), 전인지(28), 양희영(33)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최혜진(사진=AFPBBNews)
올 시즌 루키인 안나린(26)과 최혜진(23), 홍예은(20)도 본격적인 본토 정복에 나선다. 현재 신인상 랭킹 2위인 최혜진은 “나와 잘 맞는 코스였던 기억이 나고 전체적으로 한국 코스와 비슷한 지형인 것 같아 좀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혜진은 앞선 2개 대회에서 공동 8위-공동 15위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LPGA 투어 Q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은 “미국 코스 답지 않게 언듈레이션이 있어 잘 맞춰 플레이하겠다. 어려운 그린에도 잘 맞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세계 랭킹 10위 내 7명이 출전하고 고진영을 비롯해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나나 쾨에르츠 마센(덴마크) 등 올 시즌 챔피언이 모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의 임희정(22)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임희정은 이 대회와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도 참가한다. 셰브론 챔피언십에는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 랭킹 2위로 참가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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