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우승 장수연, 6언더파 몰아치기..2승 분위기 '솔솔'

KLPGA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R 6언더파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상위권 도약
개막전 우승 이어 2주 만에 2승 기회
"바람 많이 불면 파온 중요..대비 잘 할 것"
  • 등록 2022-04-22 오후 2:38:35

    수정 2022-04-22 오후 2:38:35

장수연이 1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김해(경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하고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우승자 장수연(28)에게 찾아온 변화다.

장수연은 22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장수연은 9언더파 135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낸 유해란(21)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오후 2시 20분 현재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이다.

장수연은 이달 초 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긴 침묵 끝에 그토록 기다렸던 통산 네 번째 우승이었다.

그는 “5년 동안 잘 안 됐지만, 놓지 않고 꾸준하게 열심히 한 게 다시 우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라며 “우승 더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고 우승의 비결과 우승 뒤 달라진 상황을 밝혔다.

자신감이 더 생겼다는 말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이날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8번홀(17번째 홀)까지 버디만 5개 골라낸 장수연은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지만, 예상했던 결과는 아니었다. 그러나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절묘했다. 홀 앞 약 3m에 멈췄고 버디 퍼트를 넣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요즘 장수연의 경기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었다.

경기를 마친 장수연은 만족보다 아쉬웠던 상황을 먼저 되짚었다.

장수연은 “스코어는 잘 나왔지만, 경기가 잘되진 않았다”며 “그린을 많이 놓치는 등 샷 미스가 많았다. 대신 퍼트가 잘 돼 세이브를 잘했고 그 덕분에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6타를 줄이는 몰아치기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린 장수연은 2승에 대한 의지도 살짝 엿보였다.

그는 “2승을 하고 싶지만, 우승이라는 게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느껴온 만큼 하루하루 경기를 잘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불었고 계속 더 분다는 예보가 있어 파 온을 더 많이 하는 전략으로 남은 경기를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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