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나라 망하는 건 아냐..'각자도생'으로 살 수밖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KBS 시사프로그램 출연
연금 개편, 청년 문제 등 현안 언급
"이 정부 지지하지 않지만 망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아"
시민들엔 "나라서 안도와주면 이 악물고 살아야"
  • 등록 2023-06-14 오전 6:41:39

    수정 2023-06-14 오전 6:41:3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를 지지하지 않지만 나라가 망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나라가 안도와줄 때는 각자도생으로 살 수밖에 없다”는 격려의 말도 전했다.
KBS 유튜브 캡처
유 전 장관은 13일 방송된 KBS 시사프로그램 ‘더라이브’에 특별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 전 장관은 은퇴 세대의 퇴직 후 노동, 연금 개편 문제, 청년의 불행 문제 등 현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한 뒤 최근 커지고 있는 정치적 갈등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먼저 “대통령이 누가 되도 나라 안 망한다”는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여전히 그런 생각임을 인정했다.

유 전 장관은 “상대방이 이기면 나라 망할 것처럼 하는데 거짓말이다. 대한민국이 좀 다르게 된다. 좀 다른 대한민국, 많이 다른 대한민국이 될 수도 있다”며 “인간의 일을 어떻게 예단하나”고 되물었다.

이어 “지금 정부를 지지하지 않지만 지금 정부가 망해가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 전 장관은 “내가 생각할 때 바람직한 사회와는 아주 다르게 가고 있다 그렇게 생각한다”며 “싫으면 바꾸면 된다. 나중에 기회 있으면”이라는 뼈있는 말도 덧붙였다.

유 전 장관은 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을 요청받자 “나라에서 안도와줄 때는 그냥 이 악물고 자기 힘으로 살아야 된다.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나쁜 말 같지만 어차피 아무도 안도와줄때는 각자도생 정신으로 살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 악물고 이 어려운 시기를 버텨나가자, 저도 스스로를 격려하고 우리 동시대 시민들께도 그런 용기를 가지자는 말씀을 드린다”는 말도 더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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