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서 더 아쉽다’ 토트넘·울버햄프턴, 손흥민·황희찬 보며 씁쓸한 미소

  • 등록 2024-01-01 오후 5:47:12

    수정 2024-01-01 오후 5:47:12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팀 내 최다 득점자와 잠시 이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모드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울버햄프턴의 황희찬도 UAE 현지에서 합류한다. 지난달 최종 명단을 발표한 클린스만호는 UAE에서 완전체를 이루고 최종 담금질을 한다.

올 시즌 두 선수는 나란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먼저 손흥민은 리그 12골 5도움으로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경기였던 31일(이하 한국시간) 본머스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10골 6도움으로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스무 경기만에 17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손흥민의 활약이 빛날수록 토트넘은 그의 대표팀 차출이 아쉽다. 특히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기에 공백은 더 크게 다가온다. 토트넘은 6일 번리와의 FA컵부터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가게 되면 5경기 결장이 예상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본머스전 이후 “이제 손흥민,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떠난다”라며 남은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사진=AFPBB NEWS
울버햄프턴도 마찬가지다. 황희찬은 10골 3도움으로 팀 주포로 활약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후 개인 통산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대표팀 차출 전 마지막 경기였던 에버턴전에서도 도움을 추가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울버햄프턴도 6일 브렌트퍼드와의 FA컵부터 황희찬 없이 치러야 한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한국이 결승에 가면 5경기 결장이 예상된다. 이 기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의 맞대결도 있기에 황희찬의 공백이 더 아쉽다.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잠시 팀을 떠나면서 준비할 게 더 많아졌다”라고 큰 공백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아시안컵이 얼마나 중요하고 큰 대회인지 알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응원도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오닐 감독과 달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함박웃음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28일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하며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만큼 부상 없이 합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부상 없이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하며 클린스만호는 좋은 분위기로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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