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맷 경쟁 시대②]신규 포맷, 비지상파가 강세

  • 등록 2016-05-20 오전 7:00:00

    수정 2016-05-20 오전 8:29:49

‘배우학교’ 포스터(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지난달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배우학교’는 다큐멘터리와 예능의 결합을 보여줬다. 연기에 대한 진지한 접근으로 호평을 받았다.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신선한 시도였다.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tvN, Mnet 등을 보유한 CJ E&M은 2013년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최근 3동안 21편을, 종합편성채널 JTBC는 같은 기간 24편을 제작했다. 같은 기간 지상파 3사는 신규 포맷 총 20편을 만들었다. 확연히 비교되는 수치다. 비지상파의 활발한 포맷 제작이 눈길을 끈다.

◇비지상파의 이점 활용

지상파는 광고부터 편성까지 까다로운 규제를 받는다. 비지상파는 표현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방송가에서 암묵적으로 금기시하던 성(性)을 소재로 한 JTBC ‘마녀사냥’, 다소 적나라한 가사들이 전파를 타는 Mnet ‘쇼미더머니’ 시리즈, 선조들의 삶을 고증 그대로 살아보는 tvN ‘시간탐험대’ 등 이른바 ‘독한’ 예능이 그 예다. 최근 MBC에서 CJ E&M으로 이적한 손창우PD는 오는 7월 새 프로그램 ‘연극이 끝난 뒤’를 선보인다. 드라마와 예능을 접목시켜, 단막극 이후 출연 배우들의 러브 버라이어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는 지상파와 경쟁에서 비롯된 차별화 전략이기도 하다. 과거 비지상파 채널은 제작비 등 현실적인 이유로 A급 출연자의 섭외가 쉽지 않았다. 이에 출연자의 능력에 의지하기보다 이색적인 포맷을 선보이는 우회 전략을 택했다. 외국인 방송인을 스타덤에 올린 JTBC ‘비정상회담’, 스타 셰프를 탄생시킨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은 그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꽃미남 브로맨스’(사진=MBC)
◇장수 지상파 예능, 좁은 등용문

물론 지상파도 포맷 발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MBC는 모바일 예능 채널인 MBig TV를 지난 2월 론칭하고 ‘꽃미남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애청자를 양성하고 있다. MBC를 포함해 지상파는 명절 연휴 기간 등을 활용해 틈틈이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고려해 정규 편성을 시키기도 한다. 지난 설 기간 반응이 좋았던 MBC ‘듀엣 가요제’, SBS ‘판타스틱 듀오’ ‘신의 목소리’가 최근 정규 편성됐다.

다만 새 예능프로그램이 들어갈 자리 자체가 많지 않다. 워낙 쟁쟁한 장수 예능프로그램이 꽉 잡고 있기 때문이다. KBS2 ‘1박2일’,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SBS ‘런닝맨’은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은 11년, ‘라디오스타’와 ‘1박2일’은 10년, ‘런닝맨’은 7년째 사랑받고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처럼 타깃이 분명한 프로그램은 시청률과 상관없이 간접광고(PPL), 광고 판매 등에 유리하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굳이 평탄하게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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