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러한 것에 함정이 있다. 필자의 카페에서 진행하는 토지부동산강의와 수익형 부동산강의를 듣는 회원을 포함해서 이들 모두가 강의 후 포만감에 빠져버린다는 것이다.
강의 후 포만감은 어떤 것인지 잘 생각해 보자. 강의를 듣고 있을 때 느끼는 그 동기부여, 희망과 자신감. 남들은 알지 못할 그런 지식을 알게 됐다는 벅찬 기쁨. 우리는 토지부동산강의나 수익형 부동산강의를 찾아다니며 그것들을 느끼고 있다. 그런 강의를 듣고 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환상에 빠지고 대부분이 다른 부동산강의를 또 찾아다닌다. 일종의 강의 중독, 지식중독 현상과 같다.
사람들은 이런 구성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게 됨으로써 이미 자신이 몇 번이나 투자를 해본 것과 같은, 성공해본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진다. 실제로는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데도 말이다. 정말 잘 살펴보면 재테크 서적과 자기계발서에는 노하우 만큼이나 ‘실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백날 보고 들어도 내가 직접 해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만약 그동안 책과 강의를 보며 ‘대리만족’을 하고 있었다면 반성하라. 투자금이 없어도 모의경매입찰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내 발로 소액 땅을 찾아볼 기회는 충분히 있으며 적어도 내 가사는 동네의 상권은 여러 번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는 생각보다 큰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부자는 거저 되는 것이 아니다. 실행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을 새겨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