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2년째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지원

올해로 누적 수술 지원 3800여명 넘어
SK, 1996년부터 시작…세민회와 봉사 지원
  • 등록 2017-08-06 오전 9:27:38

    수정 2017-08-06 오전 9:27:38

SK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6박7일간 베트남 호치민시 투득병원에서 ‘제22회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엔 세민회를 이끄는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와 한국과 베트남 의료진 40여명이 참여했다. 또 SK 임직원과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K써니’ 등 관계자 70여명도 베트남을 찾았다. (사진=SK그룹)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SK(034730) 지원을 받아 얼굴 기형을 고친 베트남 어린이가 3800명을 넘어섰다. SK는 지난 22년간 국내 의료봉사단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세민회)와 함께 30여억원을 투자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SK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6박7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투득병원에서 ‘제22회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SK는 이번에 구순구개열(입술·입천장 갈라짐) 등 얼굴 기형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152명 수술비를 전액 지원했다. 1996년부터 시작한 무료 수술은 ‘어린이에게 웃음을(smile for children)’이란 표어 아래 현재까지 3865명에게 시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SK의 대표적 국제 사회공헌 활동이다. 베트남 정부는 SK와 세민회 관계자에게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국가우호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최태원 SK 회장도 2009년 의료봉사 현장을 찾은 적이 있다.

올해엔 세민회를 이끄는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와 한국과 베트남 의료진 40여명이 참여했다. 또 SK 임직원과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K써니’ 등 관계자 70여명도 베트남을 찾았다. 세민회 소속 의료진은 무료 수술을 지원했고 SK써니 자원봉사자는 수술 전후 어린이 정서 안정과 회복을 도왔다.

SK는 수술 후 현지 병원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수술 장비, 의약품을 기증했다. 현지 봉사활동을 주관한 SK건설은 베트남 어린이에게 자사 임직원과 가족이 만든 친환경 업사이클링 줄넘기와 부채 등을 담은 에코백을 선물했다.

입천장 기형으로 말을 못 하다가 이번에 수술을 받은 3살 여아 응오 응옥티엔 가족은 “신깜언!(고맙습니다) 우리 아이가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선천성 림프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받은 7살 남아 응우앤 호앙 닷도 “그동안 친구에게 놀림을 받아 마음이 아팠는데 새 얼굴을 갖게 돼 기쁘다”라며 “커서 의사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국경을 초월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국과 베트남 우호 관계를 더욱 다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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