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박병호, 연봉 20억원 돌파...키움, 연봉계약 마무리

  • 등록 2020-01-21 오후 2:30:55

    수정 2020-01-21 오후 2:30:55

키움히어로즈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홈런왕에 복귀한 키움 히어로즈 홈런타자 박병호가 연봉 2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키움히어로즈는 2020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 육성, 군보류, FA, 외국인선수 제외) 45명 전원과 연봉계약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2020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 중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는 투수 4명, 야수 6명 등 총 10명이다.

지난 시즌 홈런왕 박병호는 2019시즌 연봉 15억원에서 5억원(33.3%) 인상된 20억원에 계약했다. 팀 내 최고 연봉이자 최고 인상액(5억원) 기록을 세웠다.

불펜 필승조로 활약한 조상우는 지난 시즌 연봉 6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233.3%) 오른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전년대비 233.3% 인상된 금액으로 계약한 조상우는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구원투수 김상수와 토종 에이스 최원태수도 전년 연봉에서 1억원씩 상승했다. 각각 3억원과 3억7000만원에 사인하며 계약을 마쳤다.

내야수 김혜성은 KBO리그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해 연봉 7000만원에서 3000만원(42.9%) 오른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2020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 기준, 연봉 총액은 63억7600만원이다. 지난해 52억8300만원에서 10억9300만원(20.7%)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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