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막내' 김태현, 서울 이랜드FC 합류한다

  • 등록 2020-01-31 오후 1:59:25

    수정 2020-01-31 오후 9:43:58

U-23 축구대표팀 출신 김태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을 이뤄낸 ‘김학범호’ 막내 김태현(19)이 서울 이랜드FC 유니폼을 입는다.

이랜드FC는 U-23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김태현을 영입했다고 31일 밝혀다.

김태현은 통진중-통진고를 거쳐 2019년 울산에 신인 선수로 입단했다. 시즌 중반 대전에 합류해 11경기를 뛰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186cm 82kg의 뛰어난 피지컬을 갖춘 김태현은 제공권 장악에서 우수한 능력을 자랑한다. 수비수이지만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 U-20 월드컵 ‘정정용호’에 꾸준히 차출됐지만, 최종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하지만 2020 AFC U-23 챔피언십 최종예선에 최연소 나이로 합류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태현은 최종예선 3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9회 연속 올림픽 진출과 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에 일조했다.

정정용 감독은 “영입한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김태현 선수도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보여주었듯이 빌드업 능력이 좋은 선수이고, 피지컬 능력 또한 우월하다. 디테일적인 부분을 다듬는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김학범호 주장 이상민에 이어 막내 김태현을 영입하며 수비진에 힘을 더했다. 두 선수 모두 대회로 쌓인 피로를 풀고 3차 전지훈련지인 제주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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