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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닌은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000만 호주달러·약 689억원) 나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카이아 카네피(65위·에스토니아)에게 0-2(3-6 2-6)로 졌다. 케닌은 36세 베테랑 카네피에게 이날 서브 에이스 10개를 내주는 등 1시간 4분 만에 패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카네피는 3회전에서 돈나 베키치(33위·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톱시드를 받은 애슐리 바티(1위·호주)는 다리야 가브릴로바(387위·호주)를 2-0(6-1 7-6<9-7>)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랐다.
올해 호주오픈 남자 단식 본선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1981년생 펠리시아노 로페스(65위·스페인)는 로렌초 소네고(35위·이탈리아)를 상대로 3-2(5-7 3-6 6-3 7-5 6-4) 역전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 75회 연속 출전, 이 부문 남자부 기록 보유자인 로페스는 자신보다 16살 어린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와 3회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