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분기 실적 컨세서스 상회…면세점·호텔 수요회복-키움

  • 등록 2021-08-02 오전 7:31:46

    수정 2021-08-02 오전 7:31:4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키움증권은 2일 호텔신라(00877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액 9534억원, 영업이익 464억원 등으로 컨세서스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2만 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현재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9만 3500원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면세점과 호텔의 수요 회복과 고정비 절감 효과로 인해 전사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단기적으로 델타 변이 확산 등에 따른 우려가 있으나, 중기적으로 백신 접종률 상승과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호텔신라의 올 2분기 실적을 보면 TR 부문 매출액은 1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시내점 매출액이 1분기 대비 38% 증가하면서, 국내 면세점 시장규모 성장률(+12% QoQ)을 크게 상회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서울점 소형 따이공 수요 호조와 국내 면세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긍정적이었다”며 “판촉 활동 강화로 시내점 매출액 대비 알선료율은 1분기 대비 4.8%포인트 상승하였으나, 전반적인 고정비 절감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률 감소폭은 -1%포인트로 관리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레저 부문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며 “투숙률 상승과 연계 상품 판매 강화에 따른 ADR 개선이 나타나면서, 매출 성장 대비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 대비 강한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는 하반기에도 시내 면세점 중심의 수요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올 하반기에도 시장 점유율 상승에 중점을 두면서, 면세점 수익성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호텔·레저 부문은 지난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3분기 성수기 효과가 다소 약할 것으로 판단되나,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호텔신라는 단기적으로 국내외 모두 델타 변이 확산 등에 따른 여행 수요 위축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국내외에서 백신 접종률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내년에는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전 사업부의 매출 및 이익 증가 기대감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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