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백수세끼' 종영 소감 "내겐 너무 소중한 작품"

  • 등록 2022-01-15 오후 5:41:24

    수정 2022-01-15 오후 5:41:24

임현주(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임현주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티빙 웹드라마 ‘백수세끼’에서 임현주는 사회 초년생 수정(임현주)으로 분해 2030 세대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청춘들의 삶을 대변했다.

먼저 임현주는 이리저리 치이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사회 초년생 수정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누구나 경험할 법한, 또 경험했을 직장인의 고뇌를 축 처진 어깨와 힘없이 걸어가는 모습, 점점 흐려지는 눈빛 등으로 구현해 몰입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임현주는 7년을 만나온 남자친구 재호(하석진)와의 관계가 점차 달라지는 지점을 유연하게 완성해 공감을 자아냈다. 재호의 무심함에 지쳐버린 수정의 면면은 물론, 이별을 고한 후 찾아온 공허와 쓸쓸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그런가 하면 회사 후배 서준(고우진)과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한 수정의 모습을 다채롭게 펼쳐냈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순간부터 재호와는 다른 설렘, 시작에 대한 기대감까지 다양하게 변주하는 수정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임현주는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를 통해 “저에게 너무 소중한 작품”이라며 “수정이가 헤어짐과 만남을 겪으면서 성장한 만큼, 저 역시 성장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 감사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임현주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지극히 우리의 이야기였던 수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또한, 캐릭터 특성을 십분 살린 연기로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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