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 오프닝에서 강 훈련사는 왼손에 붕대를 감은 채 등장했다. 이에 MC 장도연은 “강 훈련사님 손을 보고 많이 놀랐다”며 개 물림 사고를 언급했다.
이경규가“어떻게 강아지에게 물렸냐”고 묻자 강형욱은 “개인적으로 훈련하고 놀다가 ‘공 물어라’ 했는데, 손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많이 물려봤지만 수술대 위에 올라 수술한 건 처음”이라며 “상처가 예쁘게 잘리지 않고 개에게 뜯겨서 지저분하게 상처가 나 많이 못 꿰맨다더라. 듬성듬성 (봉합)해야 한다. 상황을 봐서 추가로 꿰맬 거 있으면 꿰매고”라고 설명했다.
또 ‘손을 물었던 개는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그는 “놀라서 구석에 있었다”면서도 “왼손에 붕대를 한 걸 보고는 또 터그 놀이를 하는 줄 알더라”고 했다.
|
당시 그는 “또 물렸네. 정말 아프다. 그냥 아프네 정도가 아니라 손을 물렸는데 허리를 못 펴고 다리를 절고 입술이 저린다”며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영상을 올리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강 훈련사는 “개와 훈련하다 물렸는데 너무 아파서 쓰러졌다”며 “피가 사극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샘솟았다. 사방으로 튀었다. 피가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 그런 걸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당시) 사진이 있는데, 미성년자나 심신이 약한 분들은 못 볼 정도다. 내 살인데 내가 못 보겠다”며 “개에 물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