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정경호, 최고 시청률 이끈 일당백 활약 [김가영의 View]

  • 등록 2023-02-13 오전 11:52:37

    수정 2023-02-13 오전 11:52:37

‘일타 스캔들’ 스틸컷(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일타스캔들’이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사랑 받고 있는 가운데, 배우 정경호의 활약이 주목 받고 있다. 일타 강사라는 극의 직업부터 전도연과 로맨스, 신재하·오의식과 브로맨스까지 잡으며 일당백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정경호는 이 드라마에서 일타강사 최치열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일타강사’라는 극중 직업에 맞게 정경호는 말투부터 판서까지 연구하며 캐릭터에 녹아들고 있다. 정경호는 일타강사 최치열의 연기를 위해 여러 일타 강사의 강의를 직접 듣고 이를 고민해 결과물을 완성했다. 여기에 스타강사의 퍼포먼스까지 곁들이며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이런 모습들이 ‘실제 스타 강사가 아니냐’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치열의 연기가 더욱 중요한 것은 스타 강사라는 캐릭터의 직업 뿐만 아니라, 최치열이 내면적으로 복잡한 인물이기 때문. ‘1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1조원의 남자’라 불리는 만큼 그에 대한 지나친 관심, 그 자리를 지켜야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과거의 사건. 이 때문에 섭식장애까지 가지고 있다. 정경호는 그 복잡한 내면을 많은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 만으로 표현을 하며 최치열의 치열한 삶을 짐작게 한다.

‘일타 스캔들’ 스틸컷(사진=tvN)
또한 겉으론 까칠하고 예민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인물인 만큼 그의 보이지 않는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 이를 표현하지 못하면 최치열에 대한 애정도 불가하다. 그러나 정경호는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대한 공감과 애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치열의 서사 뿐만 아니라, 극의 중요한 장르인 로맨스까지 잡고 있다. 남행선(전도연 분)을 바라볼 때 흔들리는 모습, 그에게 빠져드는 과정 등을 깊이있게 표현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일타 스캔들’이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코믹한 부분들도 놓칠 수 없다. 정경호는 담당 실장인 지동희(신재하 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남행선의 동생 남재우(오의식 분)과의 브로맨스를 통해 극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앞서 정경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99즈 이익준(조정석 분), 안정원(유연석 분), 양석형(김대명 분), 그리고 흉부외과 펠로우 도재학(정문성 분)과의 브로맨스를 통해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일타 스캔들’에서도 이같은 브로맨스를 이어가며 ‘남녀케미’ 뿐만 아니라 ‘남남케미’도 잡으며 입체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복잡다단한 마음부터 코미디까지. 극과 극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정경호. 그의 활약에 지난 10회 방송된 ‘일타 스캔들’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6%, 최고 18.1%, 전국 기준 평균 13.5%, 최고 15.3%의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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