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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7일(한국시간) 프레드 커플스(미국)의 말을 빌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막대한 자금력으로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캐머런 스미스,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와 같은 메이저 챔피언들을 LIV 골프 리그에 합류할 수 있도록 유인했다. 그러나 잴러토리스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잴러토리스와 같은 에이전트인 커플스는 잴러토리스가 LIV 골프의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했으며, LIV 골프 측은 잴러토리스에 초기에 3500만 달러(약 457억원)를 제시했다가 그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1억3000만 달러까지 금액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잴러토리스는 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1승을 기록하고 있다. 우승은 한 차례 뿐이지만 신인이던 2021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PGA 챔피언십과 US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냈다.
커플스는 “잴러토리스는 PGA 투어에 계속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