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과 유사한 증시…필수소비재·자동차 등 주목"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4-22 오전 7:40:09

    수정 2024-04-22 오전 7:40:0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근 글로벌 증시의 조정 국면은 지난해 8~10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위험자산 약세 국면과 유사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와 함께 보험과 필수소비재 등 방어적 업종과 자동차, 비철금속 등 수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22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이달 이후 조정 국면이 진행 중”이라며 “기폭제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금리 상승(달러 강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이 지난해 8~10월까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았던 국면과 유사하다고 그는 분석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미국 2년물 금리 기준으로 5%가 넘어서자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그는 “국면이 유사하다는 사실만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두 가지 시사점이 있다”면서 “△고금리 국면이 장기화되더라도, 금리 상단이 지난해 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는 점과 △주가 조정이 끝났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고금리 국면이 장기화해도 금리 상단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기 힘든 것은 올해 미국 성장률과 물가가 낮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주가 조정이 심각하게 확대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주가 조정이 끝났다고 보기 힘든 이유는 “미국 2 년물 금리가 5% 아래로 안정될 때 주가가 보다 의미 있게 반등했다”면서 “향후 주가 반등의 계기는 미국 2년물 금리가 안정되는지 여부로 같은 논리로 아직 주가 조정이 끝났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업종별 대응은 방어적 업종과 수출주가 나아 보인다”면서 “지난 여름 주가 조정 국면에서 보험, 필수소비재, 통신 업종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 외 호텔레저, 화장품과 의류, 반도체 업종이 선전했다.

아울러 그는 “현 국면에서는 자동차, 필수소비재, 비철금속, 기계 업종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불안하지만 수출주들이 선방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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