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파 창시자' 앙리 마티스 전시 21일 개막

원화 200여점 '앙리 마티스 최다 작품 규모'
뮤지션 정재형 음악감독 및 오디오 도슨트 참여
  • 등록 2021-12-17 오전 7:40:29

    수정 2021-12-17 오전 7:40:29

(사진=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야수파의 창시자’로 유명한 프랑스 예술가 앙리 마티스(1869~1954)의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라는 제목으로 개막한다. ‘색채의 황홀-마리 로랑스’ ‘매그넘 인 파리’전에 이어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선보이는 세 번째 프렌치 아티스트 시리즈다.

전시는 원작과 영상, 사진, 다양한 체험 등을 통해 앙리 마티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200여 점에 달하는 드로잉,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 그가 남긴 방대한 원화 작품이 출품된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측은 “한국에서 열린 앙리 마티스 단독 전시 중 최다 작품 점수”라고 설명했다.

야수파는 강렬한 원색과 거친 형태가 특징인 미술사조로 20세기 초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나타났다. 앙리 마티스는 또한 드로잉과 판화를 통해 대담하면서도 단순하고 아름다운 선과 형태를 만들어낸 ‘선의 연금술사’이기도 했다. 장르의 경계를 탈피한 컷 아웃과 시대를 앞서 간 아트 북 디자인, 일러스트 등을 통해 20세기 그래픽 아트에 가장 많은 영향을 전파한 그래픽 아티스트로 현대의 모더니즘 디자인과 그래픽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번 전시는 앙리 마티스의 선의 미학을 섬세히 들여다보고, 면(面)과 색(色)의 예술적 확장을 이룬 그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조망해 볼 기회다.

이번 전시에서는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 온 뮤지션 정재형이 전시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정재형은 마티스가 있던 시절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새로운 곡을 작곡했다. 정재형은 오디오 도슨트도 맡아 전시 해설을 한다.

전시의 인트로에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영화상을 수상해 주목 받고 있는 재불 영화감독 장유록이 프랑스 니스 바닷가의 파도 소리, 앙리 마티스의 고향 평원의 바람 소리 등을 담아낸 영상을 선보인다.

코엑스, 현대모터스튜디오, 젠틀몬스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여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스튜디오 아텍(김성필, 박문석)은 인공지능(AI)이 학습한 앙리 마티스의 색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작가로 영국 대영박물관을 비롯한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한국 전통 도예의 정수를 알려온 지산 이종능 작가는 도예 작품을, ‘마리 로랑생전’과 ‘매그넘 인 파리’전에서 각각 나전 칠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콜래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해 온 옻칠작가 이용선은 마티스의 ‘춤’을 형상화 한 대형 병풍과 그의 회화를 모티브로 한 옻칠 기법의 평면 작품 2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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