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야구인 총재 눈앞' 허구연 위원 "소통하는 총재 되겠다"

  • 등록 2022-03-11 오후 1:05:57

    수정 2022-03-11 오후 1:05:57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야구팬, 야구인들과 소통하는 총재가 되겠습니다”

야구인으로는 최초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후보로 추대된 허구연(71) MBC 해설위원은 가장 먼저 팬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허구연 위원은 11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단주 총회 선출 과정이 남아있기에 조심스럽다”면서도 “만약 총회에서 총재로 선출된다면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허구연 위원은 특히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팬퍼스트’다”며 “구단과 선수 및 모든 야구인들이 팬들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중에 야구장에 최대한 많이 찾아가 관중석에서 팬들의 얘기를 들을 생각이다”면서 “아울러 선수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내 생각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구연 위원은 “총재로서 앞에 나와 설명하고 때로는 직접 사과하는 모습을 보겠다”며 “뒤로 숨는 총재는 절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허구연 위원은 야구와 멀어져있는 젊은 세대를 팬으로 불러들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뉴미디어에 익숙한 MZ세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 야구팬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허구연 위원은 구단주 총회를 통해 총재로 취임하면 공식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와 KBO 사무국은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총재 후보로 허구연 위원을 추천했다.

허구연 위원은 최고 의결 기구인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 회원 ‘3/4 이상’ 지지를 받으면 정지택 전 총재의 임기인 2023년 12월 31일까지 KBO 총재직을 수행한다.

이사회 결과는 구단주 총회에서 뒤집힌 사례가 거의 없다. 따라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차기 KBO 사무국을 이끌 새 총재로 활동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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