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Idol) 가수, 뮤지컬도 '접수'

  • 등록 2009-08-28 오후 3:01:16

    수정 2009-08-28 오후 3:01:16

▲ 왼쪽부터 승리, 제시카, 이홍기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아이돌 가수들의 파워가 공연계도 접수하고 있다.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에 유난히 아이돌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빅뱅 승리는 지난 23일 막 내린 '샤우팅'으로 뮤지컬에 재도전했으며 소녀시대 제시카는 오는 11월 막 올리는 '금발이 너무해'로 첫 도전에 나선다. FT아일랜드 이홍기도 지난 26일부터 '한 여름 밤의 꿈'에 출연하고 있다.

승리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샤우팅'은 전체 공연 예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금발이 너무해'는 제시카의 출연만으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여름 밤의 꿈'도 마찬가지다.

뮤지컬계가 너도나도 아이돌 가수들을 섭외하려고 하는 것도 그와 같은 홍보 효과 및 흥행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뮤지컬 역시 상업예술이라는 측면에서 흥행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돌 가수들을의 기용은 홍보 효과를 높이고 팬들을 관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흥행을 보장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뮤지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이돌 가수들은 이미지 및 능력 계발 측면에서 뮤지컬을 선호한다. 뮤지컬 출연으로 '아이돌 가수들은 실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줄이고 또 직업적 특성상 짧은 생명력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고 있다.

물론 부정적인 견해도 없지 않다. 뮤지컬은 두 시간 넘게 노래와 연기가 라이브로 이어지는,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그래서 충분한 연습이 이뤄지지 않으면 개인도 문제지만 팀 전체의 균형을 깨뜨려 결과적으로 공연을 망칠 수 있다. 스케줄이 많은 아이돌 가수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뮤지컬은 특히 현장감과 생동감을 중시한다. 그래서 엄청난 연습량이 요구되는데 그에 따라 공연의 질도 달라진다. 근래에 아이돌 가수들을 내세워 효과를 보는 뮤지컬도 많지만 자칫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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