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QPR, 꼴찌 레딩과 0-0...2부 강등 확정

  • 등록 2013-04-28 오후 11:19:01

    수정 2013-04-29 오전 12:10:55

퀸즈파크레인저스의 아델 타랍(가운데)과 레디의 아드리안 마리아파(왼쪽)가 주심을 사이에 두고 서로 뭔가 얘기를 주고받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지성이 벤치를 지킨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최하위 레딩에게도 이기지 못하고 2부리그 강등이 결정됐다.

QPR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레딩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레딩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QPR과 레딩은 나란히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두 팀 입장에선 무조건 이겨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아주 미세한 잔류 희망이라도 가져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무승부로 그마저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3경기를 남겨둔 QPR이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승점은 34점. 그런데 17위 아스톤빌라와 18위 위건이 3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라 두 팀 중 한 팀은 무조건 승점 35점을 얻게 된다. 따라서 QPR은 자동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박지성은 또다시 벤치를 지켰다. 교체 출전 기회도 없었다. 사실상 박지성과 해리 레드냅 감독은 결별 수순을 걷는 모습이다. 굳이 지금같은 팀 상황에서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누빌 필요도 없어 보였다.

이날 역시 QPR의 경기력은 실망, 그 자체였다. 기술도, 투지도 보이지 않았다. 승리를 거두겠다는 최소한의 의지 조차 눈에 띄지 않았다.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어이없는 슈팅으로 무산시켰다. 특히 아델 타랍은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엉성한 왼발 슈팅으로 날려버렸다.

오히려 꼴찌팀 레딩이 더욱 공세적으로 QPR을 몰아붙였다. 경기 주도권을 쥐고 풀어간 쪽도 레딩이었다. 슈팅 숫자(15-13)나 볼 점유율에서도 레딩이 앞섰다. 레딩의 최근 경기 가운데 가장 슈팅이 많았던 경기였다.

하지만 레딩도 마무리가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동시에 QPR의 사형도 함께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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