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의 사촌형' 자브로프,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참전

  • 등록 2017-01-12 오전 8:54:05

    수정 2017-01-12 오전 8:54:0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의 또 다른 대진이 결정됐다. 샤밀 자브로프(33.AKHMAT FIGHT CLUB)와 김원기(33.MMA스토리)의 대결이다.

자브로프와 김원기는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6에 출전,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1라운드로 맞붙는다.

자브로프는 프로 전적 36전 30승 5패 1무의 베테랑 파이터다. 삼보와 산타를 베이스로 하며 타격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타격가다. 30승 중 11번을 KO로 승리했다. 오른손 훅을 이용한 타격으로 상대를 요리하는 스타일이다.

전 M-1 챔피언 출신이며 현재는 OCTAGON FS 챔피언이다. 현재 UFC에서 정상급 파이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형으로도 유명하다. 누르마고메도프도 사촌형을 돕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인 김원기는 킥복싱 베이스의 타격을 즐기는 파이터다. 슬럼프로 인해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지만 최근 러시아 MFP에서 러시아 파이터들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다. 기량도 점점 물이 오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이 기대된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자브로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형이다. 평소 ROAD FC를 관심 있게 지켜보다 100만불 토너먼트 개최 소식을 듣고 참가 의사를 밝혔다. 두 선수 모두 타격전을 즐기는 파이터들로 수준 높은 난타전이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OAD FC가 개최하는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일본, 브라질 등 전세계 각 단체 챔피언 출신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1월에 필리핀 URCC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이 열린다. 2월 11일에는 한국에서 인터내셔널 예선, 2월 18일에는 MFP에서 러시아 예선, 3월에는 DEEP에서 일본 지역 예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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