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축구대표팀 훈련장도 코로나19 치료 시설로 변신

  • 등록 2020-03-27 오후 1:42:51

    수정 2020-03-27 오후 1:42:5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각국 축구 시설들이 환자 치료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26일(현지시간)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코베르차노 훈련센터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돕는 데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훈련센터의 숙소와 강당 등이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이탈리아는 현재 8만명 넘게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사망자만 무려 8000명 이상 된다. 훈련센터가 자리한 토스카나 지역에서도 약 3000명 이상 환자가 나왔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 축구협회장은 “건강은 가장 먼저 보호되어야 한다”며 “지금 우리가 축구로 돌아가려며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가장 큰 적을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와 더불어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스페인에서는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의료장비 및 각종 비품 저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스페인 국가 스포츠위원회와의 협업으로 마드리드에서 코로나19 퇴치에 필요한 전략 의료 물자를 공급·배분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기부 의료 물자를 저장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은 ‘임시 병원’으로 변신한다. 마라카낭 경기장은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전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회식 등이 열린 ‘브라질 축구 성지“다.

이에 앞서 대한축구협회가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를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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