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26일(현지시간)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코베르차노 훈련센터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돕는 데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훈련센터의 숙소와 강당 등이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이탈리아는 현재 8만명 넘게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사망자만 무려 8000명 이상 된다. 훈련센터가 자리한 토스카나 지역에서도 약 3000명 이상 환자가 나왔다.
이탈리아와 더불어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스페인에서는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의료장비 및 각종 비품 저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스페인 국가 스포츠위원회와의 협업으로 마드리드에서 코로나19 퇴치에 필요한 전략 의료 물자를 공급·배분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기부 의료 물자를 저장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한축구협회가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를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