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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김민영 총괄 "올해 韓 콘텐츠 5500억 투자, 동반 성장 발판" [종합]

'모럴센스', '카터' 첫 오리지널 영화도 제작 예정
  • 등록 2021-02-25 오전 10:55:33

    수정 2021-02-26 오후 2:15:09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 한 해 동안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아시아 지역 콘텐츠 총괄은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넷플릭스 ‘See What’s Next Korea 2021’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하며 “전세계가 즐거워할 수 있는 한국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See What’s Next Korea 2021’는 한국 넷플릭스 서비스 시작 5주년을 기념하고 미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김민영 총괄은 “지난 2016년은 넷플릭스가 한국에 처음 정착한 해이기도 하지만 전세계 190개국으로 서비스 확대한 해라는 점에서 굉장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2016년 넷플릭스 정착 당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찻잔 속의 태풍’이란 말이었다. 눈앞이 캄캄했던 기억, 모든 것을 처음 시작해야 했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국의 감독, 작가, 배우님, 제작진분들이 없었다면 오늘 저희는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그간 한국 콘텐츠에 한화 7700억원 정도를 투자하며 업계와 동반성장하려 노력했다”며 “최근에는 한국 오리지널 ‘스위트홈’을 공개된 지 8일 만에 전세계 2200만 가구 이상이 즐겼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한 해 동안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원 가량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할 것이다. 전세계가 즐거워할 수 있는 한국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만들 것”이라며 “자만하지 않고 전세계에 우수한 한국 콘텐츠 알리고자 최선 다할 것이다. 국경과 문화, 언어, 라이프 스타일의 벽을 넘어 전세계가 한국 콘텐츠의 즐거움 발견할 수 있게 할 것이고 천천히, 강렬한 감동으로 한국 콘텐츠가 모두의 사랑을 받는 미래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첫 오리지널 한국 영화를 제작할 계획도 밝혀 관심을 끈다. 이날 강동한·김태원 넷플릭스 영화 부문 디렉터는 영화 ‘카터’와 ‘모럴센스’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두 영화는 앞서 공개한 ‘승리호’ ‘차인표’ ‘콜’ ‘사냥의 시간’과 달리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하는 오리지널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킹덤’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인간수업’의 제작자 윤신애 대표와 김민영 총괄과의 패널 토크 코너도 마련됐다.

김은희 작가는 “역할을 떠나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킹덤은 탄생이 어려웠을 거다. 처음 킹덤을 기획한 건 2016년 ‘시그널’ 끝났을 당시인데 그 당시를 되돌아보면 목이 날아가는 등 잔인한 장면들이 수위상 방송사에서 구현하기 불가능했다. 그래서 불가능하다 여겼는데 넷플릭스가 제안에 흔쾌히 응해줘서 감사했다”고 전했고, 윤신애 대표는 “‘인간수업’은 대본 받았을 때부터 아이템이 너무 좋아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희 역시 ‘넷플릭스’ 말고는 대안이 없다 생각해 도전의 마음으로 임했다. ‘킹덤’과 ‘인간수업’ 다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나오기 힘들었을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선 저희에게 해보자, 할 수 있다 힘을 주셨고 처음부터 확신을 보내주셨다. 그걸 믿고 끝까지 갈 수 있었고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민영 총괄은 이와 관련해 “저희의 역할은 감독님, 제작자분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가지고 계신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래서 귀찮다고 느끼실 수 있을 법한 부분들도 많은 설명을 해주시고 저희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시고 저희도 많이 들었다. 그렇게 잘 만들어주신 콘텐츠를 많은 이들이 발견할 수 있게 예컨대 추천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최대한 전세계 많은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게 저희의 역할 같다. 그 즐거움과 행복을 믿음과 지지로 제작진분들에게 돌려드리는 과정이 가장 이상적인 선순환이 아닐까 싶다”라고 화답했다.

또 ‘킹덤’과 ‘인간수업’이 한국형 오리지널 콘텐츠의 방향성과 지평을 열어준 의미있는 작품이 됐다고도 강조했다.

김민영 총괄은 “킹덤과 인간수업은 잘 만들어진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연결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 준 작품이다. 로맨스 위주의 한류 드라마는 사실 이전부터 큰 팬층을 가지고 있었지만, 두 작품은 기존의 작품 성공방식에 벗어나면서도 가장 한국적으로 다가와서 세계를 사로잡은, 그런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꼭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영어로 된 콘텐츠만이 세계에 통할 수 있다는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게 해준 계기가 된 작품들이다. 이를 통해 한국 콘텐츠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희 작가의 후속작 ‘킹덤 : 아신전’과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의 신작 ‘블리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민영 총괄은 “아신전은 전세계 한국 콘텐츠의 위상, 세계관을 확장시킬 수 있는 즐거운 작품이 될 것이다. 윤신애 대표님의 경우는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꺼내주셔서 정말 놀라고 있다. 블리치 역시 진한새 작가님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이야기 선보일 것 같다. 더 다양한 작품들을 올해 선보임으로써 넷플릭스가 한발짝 성장한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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