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주지훈 "함께 촬영한 천재 강아지, 덕분에 빠른 귀가"

  • 등록 2022-12-01 오전 11:41:24

    수정 2022-12-01 오전 11:41:24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젠틀맨’으로 돌아온 주지훈이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한 소감과 함께 작품의 매력을 털어놨다.

주지훈은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의 제작보고회에 김경원 감독, 박성웅, 최성은과 함께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의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웨이브가 선보이는 첫 오리지널 영화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지훈은 극 중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았다. 지현수는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달라는 의뢰인과 함께 향한 어느 펜션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쓰러진 뒤 졸지에 의뢰인을 납치한 용의자가 되는 인물이다. 납치 사건의 누명을 벗고자 검사로 행세하며 의뢰인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영화 ‘암수살인’, ‘공작’, 천만 영화인 ‘신과 함께’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하이에나’, ‘킹덤’ 등으로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해온 주지훈은 ‘젠틀맨’이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지훈은 “제가 4년 만에 영화로 인사하게 됐다”고 인사를 건네며 “범죄 오락물로 범죄와 관련한 이야기가 많은데 이 시나리오는 사건들이 명징하게 얽혀졌다. 쉽게 쉽게 문맥으로 알아들을 수 있게 써져 있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감독님이 대본을 주실 때 장면마다 정확한 음악을 적어 주셨다. 대본 읽을 때 음악을 틀고 들으면서 대본을 보니 이해가 쉽더라”고 감독과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극 중 의뢰인의 강아지와 호흡을 맞춘 주지훈은 강아지와 함께 촬영한 소감도 전했다. 주지훈은 “강아지 이름이 윙인데 우리나라에 한 마리 밖에 없는 천재견”이라며 “사실 강아지 덕분에 촬영이 일찍 끝났다. 원래 강아지랑 촬영하면 촬영이 오래 걸려 시간을 넉넉히 잡는데 너무 천재 강아지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강아지가 앞에 걸어가고 제가 따라갈 때 (제가) ‘빨리 가’, ‘천천히 가’ 이런 주문을 하면 그걸 다 알아듣고 따라하더라”며 “지금 말하고 있는 저도 안 믿기지만 정말 강아지 덕에 빠른 귀가를 할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한편 ‘젠틀맨’은 12월 2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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