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60만 번의 트라이' 주인공 오영길 감독, OK금융그룹 럭비단 초대 감독

  • 등록 2023-03-20 오전 11:45:09

    수정 2023-03-20 오후 3:06:06

20일 오전 서울 중구 ENA스위트호텔에서 열린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창단식에서 오영길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중구 ENA스위트호텔에서 열린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창단식. 구단주인 최윤(가운데) OK금융그룹 회장과 오영길(오른쪽) 감독, 한구민 주장이 구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영화 ‘60만번의 트라이’ 주인공 오영길(55) 감독이 실업팀으로 새롭게 나설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는다.

럭비 실업팀으로 본격 첫 발을 내딛는 OK금융그룹 럭비단은 20일 서울 중구 ENA 스위트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창단식에서 팀을 이끌어갈 코칭스태프와 외국인선수 면면을 공개했다.

읏맨 럭비단 초대 감독으로는 영화 ‘60만 번의 트라이’ 주인공인 오영길 감독이 선임됐다. 영화 ‘60만 번의 트라이’는 재일교포로 구성된 일본 오사카 조선고급학교 럭비부 학생들이 일본 럭비 전국대회 ‘하나조노’에 참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영길 감독은 당시 오사카 조선고급학교 럭비부를 이끌고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4강에 진출시킨바 있다.

또한 오영길 감독은 일본 럭비 리그원 디비전3 NTT 도코모 럭비단 아카데미 코치로 활동했다. 지난 2021년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 출전하기도 했다.

오영길 감독은 “OK금융그룹 팀의 첫 번째 감독으로 임명돼 마음이 들뜬다”며 “우승을 지향하면서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고 회사의 사기를 높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럭비라는 스포츠가 한국에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럭비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럭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과 같이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읏맨 럭비단 구단주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오영길 감독은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능력을 인정받은 뛰어난 지도자다”며 “읏맨 럭비단이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적임자다. 이제 막 실업팀으로 발걸음을 내딛은 읏맨 럭비단을 잘 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길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는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대한민국 럭비 대표팀의 첫 올림픽 진출을 이끌고 투혼을 발휘해 많은 감동을 안긴 안드레 진(32)이 함께 한다.

S&C(피지컬 및 체력 담당, Strength & Conditioning) 코치는 2021년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당시 한국 대표팀에서 S&C 코치로 활약한 남상수(55) 코치가 선임됐다. 테이코 의학 기술 전문학교 출신으로 NEC 그린 로케츠 등에서 코치 경험을 쌓은 남창수 코치는 읏맨 럭비단 컨디셔닝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오는 25일 개막할 2023 코리아슈퍼럭비리그 1차 리그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 4명도 공개됐다. 일본 팀 이스트 리그 야쿠르트 레빈스와 일본 럭비 리그원소속 시미즈 블루 샤크스에서 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야누 벤터를 영입했다. 또한 야쿠르트 레븐스에서 뛴 타니 슌스케, 유럽 슈퍼컵 리그에 속한 텔아비브 히트 출신의 디반 엔슬린과 남아공 출신 코너 클라크도 읏맨 럭비단에 합류했다.

실업팀 창단과 함께 외국인선수 영입 등 읏맨 럭비단을 향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최윤 회장은 “웃맨 럭비단 창단아 비인지 스포츠인 럭비가 인지 스포츠가 거듭나고 럭비 저변 확대에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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