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라돈 위험성 경고,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리는 이유

  • 등록 2013-12-30 오전 10:04:28

    수정 2013-12-30 오전 10:04:28

△ 라돈에 대한 위험성이 전파를 탔다. / 사진= KBS2 ‘추적60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8일 방송된 KBS2 ‘추적60분’에서 암 발병의 원인으로 라돈이 그려지면서 라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추적60분’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라돈이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돈은 토양으로부터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방사성 기체로 무색무취이기 때문에 인간의 감각으로는 감지할 수 없다.

실제 많은 사람들은 폐암 발병의 원인으로 흡연을 꼽는데 방송은 비흡연자들이 폐암에 걸리는 이유 중 하나로 라돈을 언급했다. 제작진이 발견한 한 영상에서 비흡연자인 여성은 자신의 폐암 발병 원인으로 집에서 나오는 ‘라돈’을 꼽았다.

미국 환경청(EPA)에 따르면 4피코큐리의 라돈 농도에서 장기간 거주할 경우 흡연자는 1000명 중 62명, 비흡연자는 1000명 중 7명이 폐암에 노출된다.

제작진은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폐암 환자 32명의 집을 조사했다. 도시부터 시골에 이르기까지, 30~80대의 폐암환자를 조사한 결과 라돈 수치가 모두 기준치 이상 높게 나왔다. 라돈은 토양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지표에서 가까운 곳에 살수록 라돈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아파트 17층에 사는 이도 라돈 수치가 높게 나와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한 전문가는 집을 짓는 데 쓰인 건축자재에 라돈 함량이 높은 물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라돈의 위험성이 공개된 이날 ‘추적60분’은 시청률 7.1%(AGB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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