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9살 아들과 아프리카 봉사활동

  • 등록 2017-03-20 오전 9:17:01

    수정 2017-03-20 오전 9:17:0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정태우가 아들 정하준과 함께 아프리카 토고 해외봉사로 따뜻한 희망을 전했다.

정태우는 오랜 기간 홍보대사를 맡아 온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MBC ‘함께 사는 세상 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이하 나누면 행복)을 통해 서아프리카 토고를 방문하여 사랑의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토고는 서아프리카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힌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도 많이 낙후된 지역이라 해외 봉사자들의 방문이 드문 곳이다. 더욱이 오염된 물로 인해 늘 수인성 질병에 노출 돼 있고 의료 시설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치료는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2017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토고에 나눔을 실천하게 된 것이다.

정태우는 이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직접 그 실상을 전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지파의 집, 생계를 위해 종일 뜨거운 가마에서 숯을 만드는 발랄리의 집 등을 방문해 이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도왔다. 깨끗한 물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아이들 학교수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나 이번 토고 방문은 아들 정하준 군과의 동행으로 더욱 뜻 깊다. 올해 9살이 된 정하준은 아프리카를 방문했던 봉사자 중 최연소자로서 남다른 의의가 있다. 토고의 친구들을 돕는가 하면 함께 뛰어놀기도 하고, 직접 태권도를 알려주기도 했다.

정태우는 1998년부터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그간 꾸준히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그는 해외 봉사활동에도 적극 동참해 캄보디아, 모잠비크 등 여러 차례 방문해 왔다.

정태우 부자(父子)가 만난 토고의 이야기는 ‘함께 사는 세상 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을 통해 오는 22일 밤 12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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