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 류덕환, 갑질 타파 도운 이유는?…숨은 키맨

  • 등록 2019-05-07 오전 10:40:41

    수정 2019-05-07 오전 10:40:41

사진=‘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조장풍’ 류덕환이 진심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한 MBC 월화 미니시리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연출 박원국) 17~18회에서는 우도하(류덕환 분)가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했던 이유를 밝혔다. 속마음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그가 직접적으로 말한 진심이었다.

앞서 우도하는 악덕 갑질의 아이콘 양태수(이상이 분)를 체포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했다. 그동안 우도하가 양태수의 악행이 낳은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그의 이러한 활약은 우도하가 과연 악인인지, 정의의 편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우도하는 자신이 과거에 했던 행동으로 인해 CCTV 영상을 보낸 저의까지 의심하는 말에 담담하게 “사람은 변해, 세상만 바뀐다면”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도하는 본인이 제공한 증거 영상을 이용해 양태수를 체포했던 조진갑(김동욱 분)에게는 “그냥 선생님이 이기길 바랐어요. 선생님 같은 분이 이기는 세상 한 번쯤은 보고 싶었어요”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속마음을 털어놓은 우도하는 씁쓸한 듯 묘한 표정을 지었다. 적어도 거짓말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정체가 밝혀질수록 미스터리한 우도하가 정의의 편이 맞을지, 이 모든 것이 그의 계획의 일부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우도하는 등장 때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류덕환의 탄탄한 연기력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반응이다. 류덕환은 촘촘하고 빈틈없는 표정연기, 차가운 포커페이스 속에서도 많은 감정을 담아내는 눈빛으로 우도하 캐릭터를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요일 저녁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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