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책상. 의자. 거꾸리'... 혼자서도 가능한 자가 허리견인 치료

은상수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장
  • 등록 2023-03-15 오전 7:06:40

    수정 2023-03-15 오전 7:06:40

[은상수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장] 견인치료는 허리를 당기는 치료다.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으로 몸무게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허리디스크가 노화나 반복적인 외상으로 약해지면서 찢어지고 수핵이 척추신경을 누르는 병이 허리디스크 탈출증이다. 견인치료는 허리 디스크로 다리가 저릴 때 효과를 보는 방법이다.

고무 튜브를 위에서 아래로 누르면 불룩해지고 반대로 위아래로 당기면 불룩해진 부분이 다시 들어가는 것이 견인치료의 원리다. 허리디스크도 체중에 의해 눌리면 뒤로 밀려 나오고, 견인을 하게 되면 신경을 덜 누르게 되어 통증이 감소된다.

은상수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장
많이 알려진 견인방법으로는 거꾸리가 있다. 공원이나 헬스장에 가면 다리를 고정하고 머리를 땅으로 내리는 운동기구가 거꾸리다. 하지만 거꾸리는 위험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데, 공원에서 거꾸리를 하는 도중 발목 힘이 풀리면서 목으로 떨어지고, 목뼈골절로 사지마비가 된 환자를 봤기 때문이다.

거꾸리는 혈압이 높아져 뇌혈관 질환, 안압이 높아지는 녹내장 등이 있는 연세 많은 분들에게는 더 안 좋을 수 있다. 거꾸리의 견인 효과는 허리가 늘어나는 것 만큼 무릎, 고관절 간격도 상대적으로 늘어나기에 더 효과적인 견인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허리 보호대를 착용해서 골반과 가슴을 위아래로 당겨주는 기구를 이용하거나, 물리치료사가 끈이나 손으로 견인해주는 도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오늘은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자가견인법을 소개하려 한다. 병원에 가지 않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견인치료를 할 수 있다. ‘책상 견인’은 책상, 싱크대, 식탁, 탁자 등에 양손을 받친다. 팔 힘으로 버티면서 무릎을 구부려 엉덩이, 다리 무게로 허리가 늘어나게 한다. 팔, 어깨에는 힘을 많이 주면서 등, 허리, 허벅지에는 힘을 빼고 5초 정도 매달린다.

철봉에 매달리는 것도 견인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다리를 구부려 하지 무게로 허리가 견인 되게 할 수도 있다. 철봉 매달리기는 거꾸리보다는 안전하지만, 거꾸리가 무릎, 고관절이 허리보다 더 많이 늘어났듯이, 철봉매달리기는 팔꿈치, 어깨가 허리보다 더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의자 견인’은 팔걸이가 있는 의자가 필요하다. 엉덩이가 의자에서 뜰 수 있도록 양손으로 의자 팔걸이 부분을 받치고, 허리, 골반의 힘을 최대한 빼서 허리가 견인 되도록 한다. 골반아래의 하지 무게로 배꼽을 기준으로 위,아래가 분리되어 서로 당겨지는 효과가 견인이다. ‘의자에 발 올리고 견인’은, 바닥에 누워 의자에 다리를 올린다. 양손으로 허벅지를 지그시 밀어서 허리가 늘어나게 합니다. 하반신이 아래로 밀려나면서 허리가 견인된다.

‘봉 견인법’은 밀대 등의 긴 봉이 필요하다. 집안 방문에 걸쳐서 무릎을 세워서 눕고, 문 옆에 봉을 걸치고 양손으로 민다. 상체가 위로 움직일 때 엉덩이, 하지는 지면 마찰에 의해 그 자리에 있게 되고 허리 척추뼈가 벌어지게 된다.

견인이 잘되면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이 좋아진다. 체중에 의해 디스크가 눌리면 저림 증상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 견인치료 후에는 허리 근육을 키워야 한다. 허리 근육이 발달하면 디스크로 가는 충격도 흡수하고, 견인효과도 오랫동안 유지 될 수 있다. 가장 좋은 허리운동은 걷기이고 그 외에 허리를 펴는 동작의 근력강화운동들이 허리 코어근육을 강화하는데 좋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