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지영일, 한가빈·정호와 90년대 감성 재현…신지 "코요태와 비슷"

  • 등록 2023-07-29 오후 5:50:09

    수정 2023-07-29 오후 5:50:09

사진=‘쇼킹나이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삼총사의 지영일이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끈끈한 팀워크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지영일은 28일 오후 방송된 MBN ‘쇼킹 나이트’에 안무가 겸 트로트 가수 정호, 7년 차 현역 솔로 트로트 가수 한가빈과 팀을 이뤄 혼성 3인조 그룹 ‘2남 1녀’로 무대에 올랐다. ‘작은 오빠’ 지영일은 다양한 가수 활동 경력과 ‘삼총사’로 그룹 활동을 해오고 있는 만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2남 1녀’는 자신들에 대해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잔망미와 퇴폐미가 공존한 팀이다. 섹시면 섹시 큐티면 큐티 올라운더 매력을 갖추고 있다. 막내 가빈이가 정말 60년대부터 2023년까지 보이스를 바꿔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가빈이의 노래를 들으면 그 시대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고 최선을 다해 우승까지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스페이스 에이의 ‘섹시한 남자’와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매시업해 선보였다.

지영일은 정호와 함께 무대 내내 스피디한 랩 파트를 시작으로 고음 파트, 메인 보컬 한가빈을 돋보이게 하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코요태 신지는 “이런 혼성 그룹들이 정말 그립고 다시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희 코요태와 비슷한 점은 남자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춤을 춰서 단점을 보완해 주는 것 같다”며 말했고 이상민 역시 “한가빈의 노래를 듣고 남자분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말 노래를 잘 하신다. 고음을 정말 잘 소화하시는데 랩을 하실 때는 또 다른 목소리를 낸다”며 정호와 지영일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대결 결과 ‘2남 1녀’는 아쉽게 패배했다. 이에 정호는 “저희가 매번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없다 보니 첫방이면 끝방일 때가 항상 많았다. 오늘 좋은 무대에서 공연하니 동생들이 너무 즐거워했다. 고생한 동생들을 잘 이끌지 못한 것 같다”하며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고 룰라의 리더로 활동했던 심사위원 이상민이 이에 공감하며 쇼킹 패스를 누르며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2남 1녀’는 눈물과 함께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너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극적으로 다음 무대를 가질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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