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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즈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치며 올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좋은 라운드를 했다. 전반에 워낙 샷이 잘 돼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 그걸 다 살리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그래도 후반에 계속 집중하려고 했고 경기가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김시우는 11번홀까지 4타를 줄인 뒤 14·15번홀(파4) 연속 버디, 16번홀(파5) 이글로 후반에 폭발력을 자랑했다. 그는 16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5m 이글 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시우는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9일 개막하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에 출전하고, 내달 12일에 시작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지난달 말 첫 아들을 얻은 김시우는 “2주 동안 아기와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돌아가면 아기와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떨어져 있으면 계속 보고 싶다”며 “잘 휴식한 후에 휴스턴 대회를 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마스터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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