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고우석, ML 서울 개막전 등판 무산...마이너리그행

  • 등록 2024-03-20 오후 12:10:27

    수정 2024-03-20 오후 12:19:5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은 우완투수 고우석(25)이 2024 미국프로야구(MLB) 개막 2연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고우석은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MLB 개막시리즈에 나설 샌디에이고 로스터 26명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고우석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 계약을 맺고 꿈에 그리던 미국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고우석의 미국 생활은 시작부터 험난하다. MLB 시범경기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46(4⅓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 국내에서 활약할 때보다도 구속이 나오지 않고 제구도 말을 듣지 않았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함께 지난 15일 서울에 도착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8일 친정팀 LG트윈스와 경기에서 이재원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이 제 몸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로 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LG전을 마친 뒤 “고우석도 잘 던지고 싶었을 것이다”면서 “좋은 소식은 계속 몸상태가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라고 고우석을 격려했다.

고우석도 개막전 로스터 탈락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도 좌절하지 않겠다”며 “풀타임 빅리거 꿈을 이루기 위해선 공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낙점된 김하성은 무리없이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올 시즌 새롭게 다저스 유격수를 맡게 된 ‘슈퍼스타’ 무키 베츠와 유격수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 구원왕 출신의 마쓰이 유키도 로스터에 포함돼 빅리그 데뷔전을 준비한다.

다저스는 큰 이변 없이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주축 선수들이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총액 7억달러라는 역대 프로스포츠 최대 계약을 맺은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는 한국에서 다저스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024 MLB 정규시즌 개막전은 20일 오후 7시 5분에 열린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MLB 정규리그 경기를 책임질 선발투수로는 타일러 글래스노우(LA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나설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서울시리즈 로스터

투수 : 조니 브리토, 다루빗슈 유, 예리 데 로스 산토스, 제러마이아 에스트라다, 마이클 킹, 스티븐 코렉, 조 머스그로브, 로베르트 수아레스, 랜디 바스케스, 톰 코스그로브, 마쓰이 유키, 에이드리언 모레혼, 완디 페랄다

포수 : 루이스 캄푸사노, 카일 히가시오카

내야수 : 김하성, 산더르 보하르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 그레이엄 폴리, 에기 로사리오, 타일러 웨이드

외야수 : 호세 아소카르, 잭슨 메릴, 유릭슨 프로파르,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

△다저스 서울시리즈 로스터

투수 : 라이언 브레이저, J.P. 페예라이센, 타일러 글래스노우, 마이클 그로브, 대니얼 허드슨, 카일 허트, 조 켈리, 랜던 낵, 에번 필립스, 거스 벌랜드, 야마모토 요시노부, 알렉스 베시아, 라이언 야브로

포수 : 오스틴 반스, 윌 스미스

지명타자 : 오타니 쇼헤이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 개빈 럭스,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이슨 헤이워드, 제임스 아우트먼

유틸리티 : 무키 베츠, 엔리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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