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사망사고 5일 만에 또…이번엔 카타르 여객기 12명 부상

  • 등록 2024-05-28 오전 6:24:45

    수정 2024-05-28 오전 6:40:4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하면서 승객 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카타르 항공 여객기가 또 비행 중 난기류에 휩쓸리면서 승객과 승무원 12명이 다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 항공은 더블린행 QR017편 항공기가 이날 터키 상공을 비행하던 중 난기류를 만나 소수의 승객과 승무원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오후 1시께 여객기가 예정대로 더블린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면서 착륙 직후 응급 서비스가 지원됐다고 전했다. 부상자 12명 가운데 8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일랜드 공영방송 아르티이(RTE)는 승객의 말을 인용해 난기류 지속 시간은 20초 이내였다며 난기류가 발생할 당시 승무원들이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사는 이번 사고 원인으로 난기류를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이 사건은 자체 조사 대상이라고만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SQ321편 여객기가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해 승객 1명이 사망했고 85명이 다쳤다.

미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에 등록된 항공기에서 난기류로 크게 다친 승객과 승무원은 163명에 달했다. 다만 난기류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가 난기류의 발생 빈도뿐 아니라 강도까지 키우고 있어 대형 사고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안전벨트 착용이 난기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며 비행 중 안전벨트 착용을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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