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블루칩 강세..전업종 고른 상승

  • 등록 2002-02-01 오전 8:52:45

    수정 2002-02-01 오전 8:52:45

[edaily] 31일 뉴욕증시에선 개선된 경제지표들과 인텔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 그리고 생필품업체인 P&G의 실적호조 소식 등 장세에 긍정적인 재료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블루칩들이 랠리를 보였다. 기술주들은 적정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장중 내내 소외됐지만 장막판 상승폭을 늘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나스닥지수는 인텔에 대한 메릴린치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에도 소폭의 반등을 시도하는 데 그쳤으나 장막판 블루칩 랠리에 힘입어전장보다 1.08%, 20.59포인트 상승한 1934.0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늘리던 다우존스지수는 마감 1시간전부터는 세자리숫자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 1.61%, 157.14포인트 상승한 9920.00포인트를 기록, 일중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49%, 16.63포인트 상승한 1130.21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70%, 3.38포인트 오른 483.10포인트를 기록했다. ◇ 인텔 주도 반도체 상승..H/W도 올라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은 상대적으로 블루칩에 비해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인텔과 게이트웨이 등 개별 종목의 투자등급 상향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대비 0.72% 올랐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가 1.07%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영향력있는 애널리스트 조 오샤는 이날 인텔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오샤는 인텔이 0.13마이크론 노스우드의 출시로 경쟁력이 크게 제고됐다며 등급을 올렸다. 그는 또 올해 인텔의 주당순익을 당초의 70센트에서 73센트로 높여 잡았다. 이에따라 인텔은 3.48% 상승했다. 인피니온과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한국의 하이닉스반도체와의 인수협상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양사 중 어느 업체가 인수 대상자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피니온이 3.44%, 마이크론이 4.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업체들 가운데 노벨러스가 3.14% 상승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1.14% 올랐다. 하드웨어 업종 중 PC업체들이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한 게이트웨이가 2.56% 올랐다. 또 유럽위원회가 합병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컴팩이 3.00%, 휴렛팩커드가 0.68% 상승했다. 반면 델컴퓨터는 0.29% 하락했다. ◇ 인터넷ㆍS/W 상승..네트워킹 하락 소프트웨어, 인터넷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네트워킹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업종의 상승엔 대형주 오라클의 영향이 컸다. 골드만삭스소프트웨어지수는 0.61% 올랐다. 오라클은 전일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3분기 주당순익이 10센트의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4분기에는 현재 전망치를 상회할수도 있다고 덧붙었다. 이같은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라클은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며 3.85% 상승했다. 오라클과 함께 업종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 1.37% 상승한 반면 인튜이트는 0.41% 하락했다. 또 대표적인 스포츠게임 소프트웨어업체 일렉트로닉아트(EA)는 전일 장마감후 부진한 실적발표로 6.73% 하락했다. 인터넷업종도 상승대열에 동참하면서 골드만삭스인터넷지수는 2.18% 상승했다. 인터넷 3인방 가운데 아마존과 야후가 각각 2.09%, 0.29% 상승한 가운데 AOL은 0.34% 밀렸다. 이베이가 2.29% 상승했으며 프라이스라인도 4.83% 올랐다. 대형주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킹업종은 약세를 나타내며 아멕스네트워킹지수를 0.21% 끌어내렸다. 업종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즈가 2.38% 상승했으며 노텔네트웍스와 JDS유니페이스는 각각 2.70%, 0.29% 올랐다. 반면 루슨트테크놀러지는 0.46% 하락했으며 광통신업체 시에나는 6.00% 떨어졌다. 통신업종은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나스닥텔레콤지수는 0.07% 밀렸다. 퀄컴과 스프린트가 각각 1.43%, 0.83% 하락한 반면 월드컴은 2.03% 상승했다. ◇ 바이오·금융 강세 제약업종은 아스트로제네카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4분기 순익이 4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혀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모든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엘란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로버트슨스테픈스는 이 회사의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시장 수익률"로 하향 조정해 주가 하락을 부추켰다. 로버트슨스테픈스는 이 회사의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쉐링플로도 한때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화이저 머크 존슨앤존스 브리스톨마이어 파머시아 등이 강세를 보이며 아멕스 제약지수는 1.05% 상승했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실적 호전을 발표한 치론이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끌었다. 4분기 치론은 주당 순익 23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손실 74센트에서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47% 상승했고 메릴린치 생명공학 지수는 0.68% 올랐다. 금융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에서는 모건스탠리가 베어스턴스의 등급 상향을 바탕으로 4.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종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이 상승하면서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2.24% 올랐다. 은행주에서는 시티그룹이 소폭 하락한 반면 뱅크원 뱅크뉴욕 플릿보스턴 등이 강세를 보여 이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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