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이덕화가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이덕화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배우 섭외가 가장 힘들다. 죽어버리고 싶다"며 속내를 밝혔다.
배우협회 협회장이기도 한 이덕화는 "협회 측에서 배우들을 동원해 영화제를 빛나게 해달라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며 "아들보다 어린 친구들에게도 내가 가서 사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덕화는 "우리 영화가 잘 되자고 하는 일이니 영화제에 참석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줬으면 좋겠지만 소속사와 관계 등으로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화제 배우 섭외에 따른 어려움과 회윈들이 회비를 내지 못해 운영이 어려운 영화협회의 사정을 털어놓으며 잠시 눈물을 비추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8월24일 개막 40개국 210편 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