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21년만에 첫 팬미팅…"사회는 김제동에 부탁"

  • 등록 2010-06-13 오후 1:57:23

    수정 2010-06-13 오후 2:47:10

▲ 고현정(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고현정이 데뷔 21년 만에 첫 팬미팅에 나섰다.

1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CGV아트홀에서 열린 팬미팅에 앞선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현정은 "첫 팬미팅인데 좀 민망한 기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500여명의 팬들과 비공개 팬미팅을 진행하는 고현정은 "컴백 후 팬들에게 '친절한 연예인'이 아니었던 것 같아 스스로 먼저 팬미팅을 하겠다고 했다"며 "따로 알리지도 않았는데 팬들이 그동안 생일파티며 촬영장 방문 등 여러 모로 많이 챙겨주신 것들이 고마워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팬미팅에서 고현정은 그간 팬들이 궁금해왔던 질문과 연기 활동, 향후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김제동을 맡을 예정이며 고현정과 절친한 몇몇 연예인들도 게스트로 참석한다.

고현정은 "열 아홉살에 데뷔해 지금 만으로 서른 아홉이 됐다"며 "처음 팬들을 초대해 행사를 여는 의미가 있을 뿐 크게 준비한 것은
없다"며 웃음지었다.

또, "컴백을 할지 모르는 때였던 2000년께 팬 모임이 생겼는데 그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며 "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것을 지켜 보는 과정도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현정은 하반기 방송을 앞둔 드라마 '대물'에 캐스팅 대통령 역으로 연기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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