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구중독 남편, 농구하느라 가족은 뒷전 '눈살'

  • 등록 2013-12-31 오후 2:40:19

    수정 2013-12-31 오후 2:40:19

△ 농구중독 남편을 둔 아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농구중독 남편의 사연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30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23년간 농구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은 남편 때문에 고민인 한 여성이 등장했다. 이 여성은 “남편은 프로농구팀이 있는 회사를 골라서 취업한다. 사원들은 경기 관람이 무료이기 때문”이라며 “현재 S전자에서 근무하고 있다. 매주 평일 두 번씩 농구 연습을 하는데 가족에겐 많이 소홀하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가장 서운했던 건 아이가 감기로 아팠을 때다. 나도 몸이 많이 안 좋아 누워 있었는데 내가 아프고 힘드니까 오늘 하루만 아기를 좀 봐달라고 부탁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하지만 남편은 경기 시간이 되니 집을 나서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농구중독 남편의 사연은 135표를 얻어 1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끝으로 여성은 “일주일에 딱 하루만 가족을 위해 시간을 보내줬으면 좋겠다”며 희망사항을 밝혔지만 남편은 “어려운 거래”라고 답해 객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시청률 5.8%(AGB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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