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韓, 日 불황기 징후 보여…M&A기업·불황형 소비패턴 ‘주목’

한화테크윈·삼성전기·에스원·LG생활건강 추천
  • 등록 2015-08-24 오전 8:09:25

    수정 2015-08-24 오전 8:09:2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에서 일본의 불황기와 유사한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며 “구조조정 기업이나 불황형 소비패턴에 적합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 일본의 불황기에 나타난 현상이 한국에서 관찰되고 있는 점에 착안, 일본 불황기에 생존력이 강했던 기업 특징을 분석했다.

그는 일본 불황기 당시 시총 상위 300위 기준으로 시총 순위가 100위 이상 상승했거나 100위권 내에서 의미 있는 상승을 보인 종목들의 특징을 분류했다.

그 결과 캐논(Canon)과 교세라(Kyocera) 등 구조조정이나 인수합병(M&A)를 통한 선택과 집중을 한 기업들 주가가 크게 올랐다. 1인가구 증가와 노령화에 따른 독거노인 증가 등 시대상황을 적절히 반영한 기업들도 급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가정안전서비스 등의 B2C 사업에 주목한 세콤(Secom)과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한 염색약을 선보인 KAO(카오) 등의 매출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구개발(R&D)을 통한 제품개발에 주력한 제약업체들도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분석을 한국 주식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M&A로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한화테크윈(012450)과 구조조정 통한 사업부를 단순화한 삼성전기(009150)를 먼저 꼽았다. 또 1인가구와 노령화로 B2C사업 확장이 기대되는 에스원(012750), 불황형 소비패턴과 중국인 니즈에 주목한 LG생활건강(051900)이나 적극적 R&D투자로 기술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한미약품(128940), 셀트리온(068270)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장기적인 성장스토리와 시가총액 상승 속도 등을 감안할 때 한화테크윈, 삼성전기, 에스원, LG생활건강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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