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에이전트, 사과하지 않으면 투레는 아웃”

  • 등록 2016-09-21 오전 10:28:24

    수정 2016-09-21 오전 10:28:24

펩 과르디올라(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야야 투레(33)의 에이전트에게 그의 발언을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투레의 에이전트 드미트리 셀루크는 투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되자 “만약 우승하지 못하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투레 같은 훌륭한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잘못을 인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셀루크의 발언에 대해 “투레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그러나 명단은 명단이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투레의 에이전트가 해당 발언을 한 이후로는 투레는 아웃”이라며 “셀루크가 미디어를 통해서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해야 투레가 다시 팀원으로 경기에서 뛰는 동등한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루크는 이에 대해 “나는 내 생각을 말할 수 있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를 막을 수는 없다”고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투레는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한 경기를 뛴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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