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차우찬 상대할 삼성, 어떤 모습일까

  • 등록 2017-01-19 오전 8:45:08

    수정 2017-01-19 오후 12:26:11

최형우(왼쪽)와 차우찬(오른쪽). 사진=뉴시스/LG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FA나 트레이드이 묘미 중 하나는 과연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가 친정팀을 향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있다. 그동안 동료로서 연습 경기서나 상대를 해봤던 선수들이 적이 되어 맞붙는 장면은 흥미 그 자체다.

삼성은 지난 겨울 대형 FA 두 명을 잃었다. 최형우를 KIA에 내줬고 차우찬은 LG 유니폼을 입었다. 우규민과 이원석을 영입했지만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겼다는 사실까지 흔들지는 못한다.

과연 최형우와 차우찬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는 일이겠지만 지난 해 기록을 통해 조금쯤은 결과를 예측해 볼 수는 있다.

우선 삼성 투수들은 좌타자(최형우)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지난 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할8푼5리였다. 낮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체적인 타고투저 분위기 속에선 선방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할3리로 좌타자를 상대할 때 보다 높았다.

피홈런은 큰 차이가 난다. 좌타자에겐 51개만 맞았지만 우타자에겐 141나 허용했다. 타수가 2239타수와 3560타수로 큰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0.02타수 당 1개와 0.3타수 당 1개로 차이를 보였다.

반면 최형우는 홈 경기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해 대구와 포항에서 4할9리의 맹타를 휘둘렀다. 원정의 3할4푼3리와 큰 차이가 난다. 최형우가 삼성의 홈 구장에서의 강점을 이어간다면 삼성 입장에선 적잖은 부담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차우찬은 좌투수다. 전통적으로 삼성이 어려움을 겪은 유형의 투수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삼성은 좌투수에게 특별하게 약하지 않았다. 좌투수 상대 타율은 2할9푼5리를 기록했다. 우투수 상대로 3할1리를 기록,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언더핸드나 사이드암 스로 유형 투수에게 2할4푼2리로 크게 약했다. 우규민 영입으로 한 시름을 덜 수 있는 대목이다.

차우찬은 좌완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수준 차이는 있겠지만 양현종(KIA)이나 김광현(SK)과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많이 됐다.

삼성은 이런 빠른 좌완 유형 투수에게도 그리 약하지 않았다. 양현종을 상대로는 4경기서 3승을 거뒀고, 평균 자책점도 5.72로 높았다.

김광현 볼도 잘 쳤다. 1승1패였지만 평균 자책점은 5.75로 높은 편이었다. 빠른 볼의 좌완 투수에게 오히려 강점을 보여왔음을 알 수 있다. 이미지 처럼 좌투수에게 특별히 약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최형우가 포함된 타선(최형우 좌투수 상대 타율 .367)이 낸 성적이지만 지난 해 외국인 타자 덕을 거의 보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는 만회의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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