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평창 올림픽 특수효과 보다 손해 가능성 커

  • 등록 2018-01-31 오전 10:59:03

    수정 2018-01-31 오전 10:59:03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 홈페이지에 실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전망한 홈페이지 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1일(한국시간) “평창이 올림픽 특수를 고대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그 이유로 저조한 올림픽 티켓 판매율과 평창이 소도시라는 점 그리고 유럽과 미국 등에 비해 열악한 겨울스포츠 여건 등을 꼽았다.

포브스는 “평창은 한국인들에게는 인기 있는 겨울스포츠 도시이나, 외국 관광객은 드물다”며 “인구가 4만 명 정도에 불과한 작은 도시로 많은 관광객을 감당할 여력이 되는지도 불투명하고 오히려 올림픽 이후 시설 등을 유지하기 위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10년간 직·간접적으로 64조9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약 39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올림픽 기간 평창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에 따라 연관된 소비 지출을 4조7000억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포브스는 “유럽과 미국의 스키, 스노보드 마니아들이 겨울스포츠를 즐기려고 아시아까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어둡게 예상했다. 다만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점점 부유해지면서 한국이 떠오르는 관광지가 됐다”며 “올림픽을 통해 평창을 ‘겨울스포츠 허브’로 만들면 아시아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과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강원도가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운영비 적자를 어떻게 충당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여야 한다”며 “그래야만 한국은 장기적으로 올림픽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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