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이명우 PD "김수현·차승원·김성규, 꿈만같은 캐스팅"

  • 등록 2021-11-26 오후 2:37:44

    수정 2021-11-26 오후 2:37:44

(사진=쿠팡플레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명우 PD가 쿠팡플레이 ‘어느 날’에 김수현, 차승원, 김성규를 캐스팅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2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어느 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이명우 PD를 비롯해 김수현, 차승원, 김성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7일 자정에 쿠팡플레이를 통해 단독 공개될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로 전락한 김현수(김수현 분)와 밑바닥 삼류 생활형 변호사인 신중한(차승원 분)의 치열한 생존기를 다룬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드라마 ‘열혈사제’ 등 히트작을 선보여온 이명우 PD가 처음으로 OTT에 도전하는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용의자와 변호사로 만나는 김수현, 차승원의 조합과 그 매력에 방점을 찍을 김성규의 강렬한 연기로 공개 전부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명우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의도에 대해 “사람이 살다보면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간혹 일어날 수 있는 일, 경찰서에 끌려가고 사법제도 앞에서 서야 할 일들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며 “그런 과정에서 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좋은 변호사를 쓸 수 없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일들을 통해 사법제도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되짚어보고자 했다. ‘나라면 어땠을까’, 나라면 현수가 한 모든 선택들이 과연 다시 시간을 되돌아간다면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소개해 기대감을 자극했다.

김수현, 차승원, 김성규를 캐스팅한 뒷 이야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PD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감독들이라면 이 배우들과 모두 작업하고 싶을 것”이라고 운을 떼며 “원작 드라마를 보고 제일 먼저 감독 입장에서 리메이크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원작이 지닌 좋은 결을 살리면서 한국 정서와 사법 시스템에 맞게 바꿔나가는 작업이 녹록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작품을 처음 기획하고 대본을 뽑으면 머릿속에 항상 생각이 나는 배우들이 있다. 저로선 ‘워너비 배우들’을 꿈결과 같이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기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캐스팅 계기에 대해선 “제가 운이 좋았고 이런 너무 훌륭한 배우들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먼저 현수라는 캐릭터는 평범한 대학생인데 평범하지 않은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인생의 큰 변화를 맞닥뜨리는 인물이다. 김수현이란 어마어마한 배우가 지닌 흡인력과 집중력이 중요했다. 김수현 배우와 극 중 인물이 이름도 비슷하다. 캐스팅 후 꿈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차승원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선 “‘너희는 포위됐다’로 한 번 호흡한 적이 있는데 장르를 불문하고 느와르부터 코믹까지 되는 유일한 배우다. 원작을 한국화시켰을 때 자칫하면 너무 묵직해서 버겁게 느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었기에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두말없이 차승원 씨를 떠올렸고 바로 전화해서 대본을 전했다, 바로 그날 밤에 흔쾌히 승낙해주셨다”고 떠올렸다.

악역으로 활약할 김성규를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선 “이 조합에 방점을 찍어준 사람이 김성규 배우다. 김성규 배우는 그 이전에도 다른 훌륭한 작품을 해주셨지만, 너무 악한 역할에 그치기만 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컸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 대화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를 통해 굉장히 흡족하고 만족스러운 도지태란 캐릭터가 나온 것 같다. 이 모든 게 꿈만 같은 ‘드림 캐스팅’”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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