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사상 첫 세계선수권 4강 진출

  • 등록 2022-03-26 오후 6:57:32

    수정 2022-03-26 오후 6:57:32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을 이뤘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로 이뤄진 팀 킴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12차전에서 터키의 ‘팀 일디즈’를 10-2로 꺾었다.

앞서 예선 11차전 상대인 일본의 ‘팀 기타자와’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기권하면서 부전승을 거둔 팀 킴은 결국 스웨덴(팀 하셀보리)·캐나다(팀 아이나슨)와 함께 공동 2위(9승 3패)로 4강에 올랐다.

공동 2위 3팀의 최종 순위는 ‘드로 샷 챌린지’(Draw Shot Challenge·DSC) 룰에 따라 결정됐다. 컬링은 승패가 같은 팀의 순위를 승자승 원칙에 따라 결정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경우 공동 2위 세 팀의 상대 전적이 모두 1승 1패 동률이었다.

결국 DSC로 순위를 가리는 흔치않은 상황이 연출됐다. DSC는 매 경기 각 팀 선수 2명이 시합 개시 전 한 번씩 스톤을 던져 하우스 정중앙인 ‘티’와 거리를 측정한다. 이를 ‘라스트 스톤 드로’(Last Stone Draw·LSD)라고 하는데 이 평균값을 이용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DSC 룰을 적용한 결과 37.42cm를 기록한 팀 킴이 0.27cm 차이로 캐나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37.69cm를 기록한 캐나다가 3위, 스웨덴이 42.09cm를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예선 1∼2위가 4강에 직행하고, 3∼6위는 4강에 합류할 두 팀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 1위는 스위스의 팀 티린초니가 차지했다.

플레이오프는 3위 캐나다와 6위 덴마크(팀 듀폰트), 4위 스웨덴과 5위 미국(팀 크리스텐슨)의 대결로 압축됐다. 4강에 직행한 팀 킴은 27일 오전 11시 캐나다와 덴마크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4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팀 킴은 세계선수권 첫 메달 획득을 확정짓게 된다. 결승전까지 승리하면 첫 우승까지 이룬다. 팀 킴의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18년에 거둔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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