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70억 예산 투입해 전시컨벤션 국제화 등 지원 [MICE]

우수 무역 전시회 지원한도 2억원으로 상향
대형 국제회의 3단계 걸쳐 최대 1.7억 지원
  • 등록 2024-03-27 오전 5:40:00

    수정 2024-03-27 오전 6:26:53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올해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국제회의), 전시회의 국내 유치와 개최 지원에 170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국제회의) 유치와 홍보, 개최에 123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전시사업자가 국내외에서 여는 전시·박람회 국제화에 47억원을 투입한다.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분야는 올해 지난해(65억원)보다 20% 가까이 준 53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5억원이던 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억원 넘게 줄었다. 기업회의와 포상관광단 지원 기조를 유치 행사·단체에 대한 개최지원보다 신규 수요 발굴과 유치 등 시장 확대에 맞추면서 예산 규모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는 게 문체부 설명이다.

국제회의(컨벤션)는 유치와 해외홍보, 개최 지원에 올 연말까지 70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2019년(71억원)과 같은 수준이지만, 지원기준인 외국인 참가자를 3개국 50명 이상(종전 5개국 100명 이상)으로 완화하면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내외국인 포함 참가자 100명 이상 소형부터 1000명이 넘는 대형 국제회의를 3단계(유치·홍보·개최)에 걸쳐 최대 1억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이외 지역 행사는 선정 시 가산점(0.3점)을 부여한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은 “선정기준 완화로 지난해(240건)보다 많은 행사가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대형화, 재유치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 행사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규모(참가자 수) 외에 개최지역(수도권 외), 장소(유니크베뉴), 기간(3일 이상) 등에 대해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박람회는 행사당 최대 1억2000만원이던 우수 무역 전시회(글로벌톱) 지원규모가 올해 2억원으로 상향됐다. 전체 예산 47억원은 수도권과 지역 행사를 전시면적과 해외 포함 참가업체, 참관객 수에 따라 4개 등급(글로벌톱·유망·신규·전략) 나눠 행사당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최근 전국 공모를 통해 수도권 33건, 지역 35건 등 총 74건 행사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내 전시사업자가 해외에서 개최하는 전시·박람회를 지원하는 ‘글로벌K 브랜드’ 부문도 지원 한도가 2억원으로 확대됐다. 지원행사는 지난해 5건에서 6건으로 늘고, 지역도 기존 베트남 등 동남아 중심에서 독일 뮌헨(인터배터리 유럽), 프랑스 파리(코리아 엑스포), 인도 뉴델리(대한민국 산업전)로 다양해졌다.

박재정 산자부 무역진흥과장은 “지역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된 행사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전시·박람회의 품질 향상을 위해 바이어 이외에 출품기업 유치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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