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탈로, 퇴장 사후 감면... 울산전 출전 가능

  • 등록 2024-04-25 오후 2:14:37

    수정 2024-04-25 오후 2:14:37

제주유나이티드 이탈로(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했던 이탈로(제주유나이티드)에게 사후 감면이 이뤄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제7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탈로의 경기 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탈로는 지난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경고 한 장이 있던 이탈로는 후반 44분경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를 뒤에서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이탈로가 상대의 유망한 공격 기회를 저지한 반칙을 했다고 판정해 두 번째 경고를 주며 퇴장을 명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이탈로가 상대 뒤에서 발을 뻗어 넘어뜨리는 반칙을 범하기는 했으나 상대와 골대 사이에 제주 수비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점으로 보아 유망한 공격 기회 저지에 따른 경고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하여 이탈로의 출장정지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탈로의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됐고, 이탈로는 9라운드 울산HD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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