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앞으로 뛰어들어 발 '쓰윽' 들이밀어"…협박하며 보상 요구한 남성

고의로 발 내민 후 보험 처리 요구
"그럼 가. 발 담그면 된다" 협박
  • 등록 2024-05-28 오전 6:36:27

    수정 2024-05-28 오전 6:36:27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한밤중 우회전하던 택시 앞으로 갑자기 돌진한 한 남성이 발을 내밀고 택시 기사를 협박하며 보상을 요구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한밤중 택시 앞으로 뛰어든 남성(사진=한문철 TV 캡처)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한밤중 택시 앞으로 뛰어들어 발을 들이민 남자, 혹시 보험사기 아닐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5일 새벽 2시 횡단 25분쯤 도로를 달리던 택시 앞으로 한 남성이 뛰어와 차를 가로막는다. 당황한 택시 기사 A씨가 “왜 그러십니까”라고 묻자 남성 B씨는 “뭐고 X발 사람이 지나가는데”라고 답했다.

B씨의 막무가내 행동에도 A씨는 곧바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B씨는 대뜸 담배를 떨어뜨렸다며 알 수 없는 주장을 늘어놓았다.

A씨가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묻자, B씨는 “그렇죠 뭐. 사장님 근데 신호위반을”이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적색 점멸신호가 들어오고 있었고 택시기사는 신호가 어딨냐며 황당해했다.

B씨는 “가소, 그럼 가소. 발 담그면 된다”고 말했고, 택시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아”하는 비명이 들렸다. B씨가 택시 아래로 발을 집어 넣은 것이다.

이후 남성은 CCTV가 있으니 이리 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까지 내뱉었고, 이후 보험처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택시에 다가가 발을 일부러 넣었으면 자해공갈이다. 보험 처리를 해달라고 해서 접수가 되면 보험사기가 실행된 거다. 아직 보험 접수 안 하고 손해배상만 요구했으면 공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돈 달라고 한 건 사기에 해당하고, 경찰에 신고해서 처벌받게 하겠다고 하면 공갈에 해당한다. 상대가 처벌받아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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